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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대는 유튜버보다 이것

미국 10대들이 온라인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은 어디일까요? 유튜브? 인스타그램?

바로 모바일게임 플랫폼인 로블록스입니다. 로블록스는 미국 16세 미만의 청소년이 무려 55%나 가입되어 있어, 미국 청소년들은 사실상 유튜브에서 보내는 시간의 2.5배를 로블록스에서 보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게임의 진행 방식은 나의 아바타를 만들고 가상의 공간 속에서 다른 이용자와 소통하는 것을 기반으로 합니다.

로블록스

로블록스 플레이화면 (출처 – 조선비즈)

로블록스처럼 가상 공간을 통해 유저들이 상대 아바타와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템을 사고팔기도 하는 가상 공간의 콘텐츠를 ‘메타버스’라고 부릅니다. 메타버스는 가상·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세계·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인데요. 로블록스 외에도 메타버스 세계관을 도입한 다양한 플랫폼이 최근 쏟아져 나오며 이에 Z세대들이 열광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과연 메타버스 세계관을 적용한 플랫폼은 어떤 것들이 있으며, 어떤 점이 Z세대를 사로잡을 수 있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I 현실세계 축소판. 모여봐요 동물의 숲

모여봐요 동물의 숲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서 선거 유세를 펼치는 바이든 (출처 – 조선비즈)

로블록스와 비슷하게 가상 공간과 캐릭터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대표 게임 중 하나는 ‘모여봐요. 동물의 숲’ 입니다.

동물의 숲 이용자들은 자신의 섬을 꾸미고 다른 이용자의 섬을 방문하기도 하면서 돈도 벌고, 취미생활도 할 수 있는데요. 캐릭터끼리 결혼을 하거나 생일 파티를 여는 등 현실 생활의 축소판을 게임에 그대로 담은 듯한 느낌을 줍니다.

‘보여봐요. 동물의 숲’은 출시 이후, 11일 만에 1,170만 장이 팔리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헀으며, 미 바이든 대통령은 선거 유세 당시 젊은 표심을 사로잡기 위해 동물의 숲에서 유세를 펼쳐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I 블랙핑크, 트와이스를 만날 수 있는 제페토

메타버스 플랫폼 중 또다른 대표 서비스는 바로 제페토입니다. 제페토는 카메라 앱 스노우가 만든 플랫폼으로, 나와 똑닮은 아바타를 만들어 이를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가입 후 카메라를 통해 내 얼굴을 인식한 후, 나와 닮은 아바타를 생성하는데요.

나의 아바타가 다양한 포즈를 취한 사진을 찍고, 이를 게임 내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며 다른 사용자와 소통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아바타가 머무르는 공간을 제페토 서버 상에 그대로 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데요. 공간에 대한 개념이 중요한 산업, 이를테면 여행,관광 산업과 같은 분야에서도 제페토를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제페토 한강공원

관광공사가 제페토에서 구현한 한강공원 (출처-뉴시스)

여행 뿐만 아니라 엔터 산업에서도 제페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블랙핑크는 제페토에서 팬 사인회를 열었는데요.. 코로나로 인해 팬들과의 오프라인 만남이 어려워진 블랙핑크가 제페토 내에 가상 공간을 만들어 아바타 팬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이 날 블랙핑크 팬 사인회에 접속한 이용자들은, 블랙핑크 아바타에게 사인을 받고 자신의 아바타와 블랙핑크의 아바타가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이색 활동을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블랙핑크 제페토

블랙핑크 제페토 아바타 (출처 – 제페토)

I 온라인 콘서트장 포트나이트

온라인 게임 포트나이트 역시 메타버스를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방탄소년단과 트레비스 스캇이 포트나이트를 통해 콘서트를 개최해 큰 주목을 받았는데요. 게임 속 가상의 공간에서 뮤지션의 아바타와 나의 아바타가 함께 춤을 추며 공연을 즐기고, 이 콘서트를 통해 티겟과 스킨을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내 캐릭터가 뮤지션의 춤을 따라 출 수 있는 춤동작을 판매하는 등 다양한 부가 콘텐츠를 양산해 수익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포트나이트 방탄소년단 콘서트

방탄소년단 포트나이트 콘서트 (출처 - nano 유튜브)

트레비스 스콧 포트나이트

트레비스 스캇 콘서트 (출처 - 슈퍼치킨 유튜브)

포트나이트의 제작사에서는 포트나이트를 게임 이상의 콘텐츠로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는데요. 메타버스가 게임, 엔터 등 콘텐츠 산업에 있어 단순 가상 공간의 개념을 넘어, 소비자의 독특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한한 활용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현재 메타버스는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디지털 원주민 세대, z 세대를 중심으로 소비되고 있으나 생각해보면 그리 낯선 것만은 아닙니다. 이전 세대가 열광했던 싸이월드 역시 메타버스 세계관을 접한 사례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싸이월드에서 제페토에 이르기까지 변화한 모습처럼 앞으로 어떤 산업에서 어떤 모습으로 메타버스를 접목시킬지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BY 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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