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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마케팅의 새로운 미래, 버추얼 인플루언서

혹시 ‘로지’라는 이름을 들어 보신 적이 있나요? 로지는 가장 핫한 브랜드들과 협업을 하고, 세계를 여행하며, 가수 활동까지 하고 있는 인물인데요. 충격적인 사실은 이 로지가 사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 국내 최초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를 활용한 옥외광고 (출처: 코리아 타임스) >

로지는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버추얼 인플루언서입니다. 버추얼 인플루언서라는 용어가 대중적으로 쓰이기 시작한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는데요. 자동차 제조사들이 3세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앞다투어 개발하고, 메타버스와 같은 증강 현실 기술과 오픈AI의 챗GPT, 애플의 Siri와 구글의 바드와 같은 AI플랫폼이 전세계적으로 급부상하자, 마케팅 업계에서도 이를 활용한 각종 기법들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시도를 하며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버추얼 인플루언서는 ‘그저 신기한 기술’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금융, 연예, 자동차, 패션, 뷰티 등 다양한 분야에 나타나며 익숙해지고 있어요.

버추얼 인플루언서란?

버추얼 인플루언서의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가상을 의미하는 virtual과 유명인을 의미하는 Influencer의 합성어로, 컴퓨터그래픽(CG)으로 만들어진 가상의 유명인을 의미하는 신조어

버추얼 인플루언서는 주로 1020세대로 등장해, SNS에 먼저 공개되는데요. 실제 인플루언서들처럼 SNS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고 팬들과 소통하며 꾸준히 팔로워를 늘려가고 있어요. 팔로워의 대부분은 온라인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 비슷한 또래의 젊은 층입니다.

국내 버추얼 인플루언서 Top 3

1. 로지

<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 (출처: SIDUX STUDIO X) >

결점 없는 피부, 찰떡 핏의 옷차림, 완벽한 비율을 자랑하는 로지는 한국 최초의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현재 15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처음 등장한 후, 많은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아 다양한 계약을 맺었고, 가상 패션쇼에서 런웨이를 걸었으며, 최근에는 두 개의 싱글 앨범까지 발매했습니다. 로지의 SNS 피드를 보면 세계를 여행하는 게시물이 많은데요. 이는 로지가 인플루언서로 성공하게 된 요인 중 하나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여행을 갈 수 없었던 시기라, 로지의 피드 보며 대리만족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았거든요.

< 신한라이프 광고 모델 로지 (출처: 브랜딩인아시아) >

로지는 샤넬, 티파니앤코, 캘빈클라인 등 유명한 글로벌 브랜드들과 협업을 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건 신한생명과의 파트너십입니다. ‘라이프에 놀라움을 더하다, 신한라이프’ 라는 슬로건으로 진행한 캠페인의 주인공으로 등장해 자신감이 넘치는 표정으로 옥상, 지하철, 숲에서 멋진 댄스를 선보였는데요. 해당 광고 영상은 유튜브에서 1,000만 뷰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화제가 되었어요. 이 캠페인은 MZ세대를 타겟팅 했는데, 영상 속 안무도 틱톡 2030 사이에서 인기 높은 안무와 음악 트렌드를 분석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구성했다고 합니다.

2. 루시

< 버추얼 인플루언서 루시 (출처: The Korea Herald) >

평생 29살로 살아가고 있는 16만 팔로워의 루시는 피드에서 매일 OOTD를 보여주는 국내 탑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롯데홈쇼핑에서 개발했습니다. 최근에는 글로벌 햄버거 프랜차이즈 쉐이크쉑, 주얼리 브랜드 OST, 패션 플랫폼 무신사 등 여러 브랜드와 콜라보를 진행했는데요. 가장 돋보이는 건 작년 12월 롯데홈쇼핑의 라이브 커머스 진행자로 데뷔하며 본격적으로 시작한 쇼호스트 활동입니다.

< 쇼호스트 루시 (출처: Huffington Post) >

쇼호스트 루시는 첫 방송에서 명품 패션 브랜드 미우미우의 가방 4종, 카드 케이스 3종을 판매했는데, 25분 만에 준비한 수량을 모두 완판 시켰습니다. 톡톡 튀는 말투와 매끄러운 진행으로 시청들과 소통하며 많은 호응을 받은 후, 명품 브랜드 비비안웨스트우드의 라이브 커머스도 진행했고, 최근 6월에는 미술품 판매도 시작하며 최초의 가상 인간 아트큐레이터가 되기도 했습니다.

3. 세진

< 버추얼 인플루언서 세진 (출처: Rolling Stone India) >

실제 사람 5명과 버추얼 휴먼 2명으로 이루어진 남자 아이돌 그룹이 있습니다. 주인공은 ‘Watch Out’ 라는 디지털 싱글로 데뷔한 슈퍼카인드로, 가상 멤버 중 한 명인 세진은 데뷔 전부터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에서 연습생 콘셉트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세진은 뮤직비디오에서 센터 역할을 맡아 비주얼로도 많은 분량을 차지했고, 보컬 파트도 많습니다. 멤버들이 나오는 모든 사진과 영상에도 등장하는데, 이 작업은 최대 1주일 정도의 CG 작업을 거쳐야 한다고 합니다. 실제 아이돌 그룹과 똑같은 활동하기 위해 필수적인 또 하나의 요소는 댄스 모션인데요. 실제 인간 댄서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실감 나는 움직임을 만들기 위해 최신 모션 캡쳐 기술을 사용한다고 해요.

버추얼 인플루언서를 활용해야 하는 이유

버추얼 인플루언서는 여러 사업 분야에 걸쳐 활용성이 높기 때문에, 다양한 규모의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 사람 모델보다 브랜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고, 더 나은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기업의 니즈에 맞는 콘텐츠를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으며, SNS 활동도 24시간 쉬지 않고 할 수 있어 팬들과의 소통도 매우 원활합니다.
특히 기업 입장에서는 실제 사람 모델보다 버추얼 인플루언서를 활용할 때, 더 많은 장점을 누릴 수 있는데요.

   - 콘텐츠 대부분을 디지털 또는 AI로 생성하기 때문에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 등의 비용이 절감되고, 캠페인을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다.
   - 버추얼 인플루언서는 고용법 상 근로자로 적용이 되지 않아 스케쥴 등 근무 시간에 제한을 받지 않고, 복지, 세금 등의 비용 이슈가 없다.
   - 브랜드와 인플루언서가 퀄리티 높은 콘텐츠를 만들도록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다.
   - 스캔들이나 논란의 휘말릴 일이 없어 협업을 하더라도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받지 않으며, 리스크에 대응할 일이 없다.

버추얼 인플루언서는 기업의 제품 또는 서비스 등 모든 마케팅 캠페인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마케팅 시장에서 메타버스, AI와 같은 가상 현실의 비중과 중요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하는 추세인데요. 버추얼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브랜드 마케팅을 해보고 싶거나, 리스크 없이 소비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폭발적인 관심을 받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싶은 브랜드 담당자분들이 있다면, 아보카도자이언트로 문의주세요!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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