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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가 궁금해? 여행 유튜버에게 물어봐

길고 길었던 격리 기간이 지나고 해외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최근 인천공항 출국 대기 시간만 2~3시간 정도 걸린다는 소식이 전해져 오고 있는데요. 여러분은 여행을 가기 전에 어떤 방법으로 여행을 준비하시나요?

요즘 MZ세대들의 여행 준비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유튜브 정보성 콘텐츠 확인, 두 번째는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확인이에요.
가고 싶은 나라에 대한 정보 또는 숨겨진 맛집 등을 알아볼 때는 여행 유튜브 채널을 많이 참고한다고 하는데요. 이번에 저도 일본을 갈 때 여행 유튜브 채널 ‘도쿄 브이로그’를 많이 찾아봤습니다. 네이버 또는 구글에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 숨겨진 찐 맛집, 분위기 좋은 로컬 카페 등 다양한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었어.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역시 많은 정보를 알 수 있는 창구인데요. 일본 맛집, 일본에서 꼭 가봐야 하는 장소 등 광고성 콘텐츠도 있지만, 인플루언서가 업로드한 영상 및 사진에도 많은 정보가 숨겨져 있었습니다.

이렇듯 유튜브,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여행 준비는 많은 사람에게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는데요. 어떤 채널에서 정보를 얻으면 좋을까요?

1. 빠니보틀

<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 (출처: 빠니보틀 유튜브 채널) >

한국 여행 유튜버 가운데 가장 독보적인 존재 중 하나는 빠니보틀입니다. 그가 유튜버로 활동하기 시작한 서른 세 살 무렵. 전 재산 2,000만 원으로 인도 여행을 떠나며, 구독자 1,000명을 모으지 못하면 귀국하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몇 달간 구독자 수가 몇 백 명 수준 맴돌았지만, 인도 기차 여행 영상이 인기를 끌며 순식간에 구독자 8만 명을 돌파하자 전업 유튜버로 나섰다고 합니다. 빠니보틀이란 이름은 인도 기차에서 물을 팔던 상인이 외치던 말이라고 하는데요. 이후 우크라이나 헬스장과 이집트의 쓰레기 도시, 모스크바의 옛 소련 오락실 등을 다니며 다양한 영상을 올렸습니다.

2. 곽튜브

< 여행 유튜버 곽튜브 (출처: 곽튜브 유튜브 채널) >

빠니보틀 만큼이나 유명한 여행 유튜버로는 곽튜뷰가 있는데요. 전직 아제르바잔 대사관 직원으로 알려진 인플루언서로, 본명은 곽준빈입니다. 주목받은 영상 중에는 카자흐스탄 택시기사와의 1박 2일 온천 여행 클립이 있는데요. 처음에는 바가지를 쓰는 것처럼 불안해 보였는데 나중에는 그 기사의 집에서 숙박을 하는 등 훈훈한 2탄 영상으로 이어집니다. 로드무비 같기도, 다큐멘터리 ‘인간시대’ 같기도 한 독특한 영상을 보며, 한 시청자는 “카자흐스탄도 한국 못지 않게 ‘정’이 넘치는 사람이 많군요. 보는 내내 웃음 짓게 됩니다” 라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최근 한국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K-POP은 물론 K-드라마, K-영화까지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심이 유튜브를 통한 랜선 여행으로 이어지고 있어요. 바꿔 말하면 유튜브 기반으로 글로벌 여행자들이 한국의 곳곳을 찾고 있는 거죠.

대표적 채널로는

1. Ibrahim Al-khatib

< 여행 유튜브 이브라힘 알카히브 (출처: Ibrahim Al-khatib 유튜브 채널) >

한국에 거주 중인 아랍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이브라힘 알카히브는 구독자 수가 46만 명으로 제법 높은 편에 속합니다. 채널 정보에는 “아랍 나라들에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한국에 아랍의 문화를 소개합니다” 라고 기재되어 있는데, 아랍인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한국 문화를 보여주는 영상이 대부분입니다. 그 중에서도 산낙지를 먹는 영상은 500만 회에 가까운, 가장 높은 조회수를 자랑하는데요. 한국인 친구가 산낙지를 쉽게 잘 먹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은 이브라힘이 무심코 먹기를 시도했다가 실패하고 말아요.

2. Seoul Walker

< 여행 유튜브 서울 워커 (출처: Seoul Walker 유튜브 채널) >

서울에 거주하는 미국인 Nathan이 운영하는 Seoul Walker 채널은 뛰어난 영상미로 유명세를 얻었습니다. 채널명처럼 서울의 여러 곳을 걸어 다니며 풍경을 담는데요. 음악과 현장음을 잘 가미한 편집 덕분, ASMR 채널처럼 공부를 하거나 휴식을 취할 때 즐겨 찾는 채널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4K 화질로 촬영한 1시간 30분 남짓한 홍대 거리 투어 영상은 뮤직비디오처럼 감성적이어서 많은 호응을 얻었는데요. 영어와 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의 댓글에서는 서울에 대한 관심은 물론, 영상 자체에 대한 칭찬이 많아요. “마치 짧은 여행을 다녀온 것 같다” 고 말하는 댓글도 있답니다.

3. 봉쥬르헬로

< 여행 유튜브 봉쥬르헬로 (출처: 봉쥬르헬로 유튜브 채널) >

프랑스 청년 마크가 한국 사람과 한국 문화를 사랑하며 경험하는 이야기를 표방한 봉쥬르 헬로도 있습니다. 구독자 14만 명의 유튜브 채널인데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원조 이발소에 가서 머리를 깎는 영상은 1927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성우이용원에서 촬영했는데, 한국미래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라고 합니다. 오래된 대장간과 삽을 이용한 삼겹살집, 30년 된 2,800원짜리 라면집 등 한국인들도 잘 모르는 곳곳의 명소나 특이한 공간을 소개하고 있어요.

이렇듯 외국인들이 한국의 구석구석을 누비고 콘텐츠로 소개하는 걸 보노라면, 1989년 실시한 해외 여행의 전면적 자유화와 함께, 한국인들이 배낭을 메고 ‘세계를 간다’ 책자를 들고선 여러 곳을 다니던 시절이 떠오르는데요. 이제는 한국이 그렇게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나라가 되었구나 하는 격세지감을 절로 느끼게 됩니다.
여행에 필요한 정보도 유튜브로 찾는 1인 미디어 시대, 특히 최근 들어 인기 있는 채널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PPL 또는 브랜디드 콘텐츠 영상인데요. 여행 유튜브 채널 또한 PPL을 많이 활용하는 편입니다. 브랜드가 유튜브 채널의 톤 앤 매너에 맞는 적절한 선을 가장 잘 지킬 수 있어, 유튜버, 광고주, 구독자 모두가 만족하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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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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