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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포스트 코로나에 변화하는 왕홍 콘텐츠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헬스장 방문이 일시적으로 줄어든 상황입니다. 이런 변화에 대응하는 중국의 헬스 카테고리에서 눈에 띄는 변화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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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트레이닝과 헬스 왕홍의 인기 급상승
작년 상반기 중국 또한 코로나로 인하여 오프라인 헬스장 방문이 급감소하였습니다. 세계적인 추세와 마찬가지로 중국에서도 외부 활동이 어려워짐에 따라 온라인을 통한 홈트레이닝 인구가 급격히 증가되기 시작한 시점이기도 합니다. 2020년 2월, 샤오홍슈 최고 인기 콘텐츠 10개 중 2개가 홈트레이닝과 관련된 콘텐츠였고, 운동 카테고리는 2019년 이후 뷰티, 패션을 제치고 가장 핫한 인기 카테고리가 되었습니다. 매출로는 같은 시기에 타오바오 탑급 왕홍, 리자치가 운동 브랜드 KEEP와 협업하여 요가매트를 판매하여 30초만에 15,000개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또한 올해 1월 말, 설날을 대비한 “연훠절(年货节)” 세일 기간에 홈트레이닝 용품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중에서도 줄넘기의 판매가 전년 대비 351.1% 상승했습니다.
(연훠절 세일 기간에 홈트레이닝 용품 매출 상승 / 출처:웨이보)
2030대 여성들이 모이는 SNS플랫폼 샤오홍슈, Z세대 즐겨 쓰는 영상 플랫폼 삐리삐리를 중심으로 운동 카테고리의 왕홍들의 인기 역시 전체적으로 상승했습니다. 삐리삐리에서 활동하는 운동 왕홍 Zoey(周六野Zoey)가 759만 팬을 보유하며 삐리삐리 TOP 5 왕홍이 되었고, 작년 6월 샤오홍슈에서 계정을 오픈한 Pamela Reif는 406만명의 팬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올해 2월초 샤오홍슈 계정을 오픈한 Fitness Marshall은 한 달 만에 17만 팬을 모으는 등, 운동 왕홍들의 인기 상승세는 작년부터 올해까지 지속적으로 인기 상승세입니다. 또한 중국 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운동앱인 KEEP은 왕홍 생방송 대세에 맞추어 타 플랫폼의 유명 헬스 왕홍들과 함께 라이브 콘텐츠를 강화하며 소비자와의 인터렉션을 강화할 수 있는 수업 서비스를 추가하기도 하였습니다.
(Pamela Reif 샤오홍슈 계정, 팬 수 406만 / 출처: 샤오홍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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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브랜드와 뷰티 브랜드의 왕홍 콜라보
최근 조사에 따르면 중국인들의 운동을 하는 목적에 대한 설문에 몸매 관리가 71.9%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운동, 헬스에 대한 관심이 건강보다는 미(美)에 대한 욕구에서 시작하게된 것입니다. 작년 7월, 중국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타오바오는 스포츠 브랜드와 뷰티 브랜드의 콜라보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며 웨이보에서 이슈가 되었습니다.
(나이키와 랑콤의 콜라보 홍보 포스터 / 출처: zhihu)
해당 캠페인을 통해 나이키와 랑콤, 컨버스와 로레알 등의 스포츠, 뷰티 브랜드들이 함께 콜라보 포스터를 만들어 웨이보를 통해 홍보하였고, 웨이보에서 활동하는 여러 왕홍들과 협업하여 ‘운동 할 때 어울리는 추천 메이크업’ 등의 해시 태그로 영상을 업로드하며 웨이보에서 4.8억 조회수로 높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운동할 때 어울리는 추천 메이크업' 해시 태그 /출처: 웨이보)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분명 오프라인 헬스장에는 큰 타격을 주었지만,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인식은 높아졌고 향후 포스트 코로나로 이어지면서 스포츠 관련 브랜드에게는 또다른 기회로 보는 것 같습니다. 타오바오의 운동, 뷰티 브랜드의 콜라보 캠페인은 앞으로의 새로운 홍보 인사이트를 미리 보여주었다고도 할 수 있겠죠. 앞으로 스포츠 브랜드들이 또 어떤 창의적인 마케팅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BY 李遥(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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