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숏폼 콘텐츠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며 2022년 한 해에 ‘릴스’의 사용도 활발했음을 알 수 있었는데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틀어 하루에 릴스가 재생된 횟수가 약 1400억 회에 이른다고 합니다.
인스타그램에서 릴스를 시청한 후, DM으로 지인과 공유하는 횟수도 10억 회에 이른다고 하는데요, 이런 점을 활용해 뷰티 브랜드 3CE는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팝업을 진행하며 크게 성공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3CE는 팝업 매장 방문객 누구나 ‘릴스’를 촬영할 수 있게 하는 캠페인을 진행하는 3주 동안 관련 게시물이 1500개 이상 게재됐으며, 릴스 캠페인 전후로 팝업 방문자가 그 전달 대비 190% 늘고 매출 성과도 목표 대비 166% 초과 달성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숏폼에 대한 관심은 유튜브에서도 나타났는데, 국내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에 코미디 콘텐츠인 <숏박스>와 <너덜트>가 1위와 2위를 차지한 것에 이어 짧은 길이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1분요리 뚝딱이형>이 3위에 올랐다는 점에서 숏폼 컨텐츠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분요리 뚝딱이형>은 1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요리 레시피를 알려주는 채널로 2021년 국내 최고 인기 쇼츠 크리에이터 1위로 선정된 것에 이어서 2022년에도 인기 쇼츠 1위의 명예를 이어왔습니다. 재치 있는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의 노래를 선보이며 일상의 다양한 상황에 어울리는 노래를 재미있게 연출하는 채널로 급성장 크리에이터 1위에 오른 <빵쏭 bbangssong>을 포함해 3위를 기록한 <레시피 읽어주는 여자>나 8위의 <사내뷰공업>, 10위의 <한살차이>등의 내용에 따라 롱폼(long-form)과 숏츠를 오가는 멀티 포맷 전략을 가진 채널들을 급성장 크리에이터 순위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가성비’라는 단어로 표현되는 효율을 중요시하는 젊은 층의 성향이 반영된 숏폼 콘텐츠에 대한 선호로 그 인기가 2023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2022년의 트렌드로 전망하는 2023년의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트렌드는 어떤 모습일까요?
숏폼 컨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릴스나 쇼츠를 이용한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많은 브랜드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별히 2022년에 인스타그램의 공동작업 기능을 활용한 댄스 챌린지 영상이 인기를 얻은 것으로 보아 서로 다른 분야의 인플루언서들의 협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뷰티나 패션 등으로 카테고리가 구분되었던 예전과는 다르게 특정한 분야로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