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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빠른 배송 전쟁 중 「30분 배송, 허마셴셩」

지금 중국에선 신유통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엔 허마셴셩이 있다.

허마셴셩은 중국의 대형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 그룹의 신선식품 매장 으로, 온오프라인 체험을 동시에 제공하면서, 물류 시스템에 큰 차별점을 둔 사업이다.

I 30분 배송, 허마셴셩

허마샨셩

허마셴셩 (출처 : 원아시아)

허마샨성

매장 천장에 달린 컨베이어 벨트

우선, 허마셴셩은 ‘3킬로미터 이내 30분 배송’ 을 내세우고 있다. 3km 근방에 있다면 어플로 물건을 주문해 30분 안에 받아볼 수 있다.

이런 신속한 시스템은 매장 천장에 있는 컨베이어 벨트 를 통해 가능히다.

먼저 주문이 들어오면 직원이 이 벨트에 달린 장바구니에 물건을 담는다. 이 장바구니가 매장 뒷편 물류 센터로 보내지면 대기하고 있던 배송 인력이 고객에게 물건을 배송하는 구조이다.

주문 온 물건을 담는 데에 10분, 담은 물건을 차로 배송하는데에 걸리는 시간은 20분 남짓 소요되기 때문에 물건을 받아보기까지 총 소요 시간은 30분 이내가 된다.

I 허마셴셩의 차별점

1) 창고와 매장을 일체화

허마는 온라인 거래를 위해 따로 창고를 만들지 않았다. 대신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한다. 온라인 주문이 들어오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바로 포장하고 발주한다.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하는 덕분에 마트는 재고만 관리하면 되고 필요시 소비자가 매장에 직접 방문해 상품의 품질도 확인할 수 있다

2) 무료 배송

허마는 모든 배송이 무료이다. 우유 한병을 사도 매장에서 3km 이내에 있다면 무료로 배송해준다.

3) 현장 조리 서비스

생선, 스테이크 등 집에서 조리하기 번거로운 음식을 허마에선 대신 조리해준다. 이 역시도 다른 마트에선 경험하기 힘든 서비스 중 하나다.

4) 알리페이 데이터를 활용한 당일 입고&당일 판매

허마에선 현금과 카드 결제가 불가능하다. 오직 알리페이로만 결제 할 수 있다.

허마는 이 알리페이 결제로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당일 판매를 위한 입고량을 예측하고, 재고량에 따라 공급처에 추가 주문 문자를 자동으로 발송하는 등 재고 관리를 위한 자동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중국은 식재료의 신선도와 관련된 이슈에 민감하다. 그렇기 때문에 당일 입고해 당일 판매하는 허마셴셩의 서비스는 중국인들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었다.

I SNS를 통한 소비자와의 소통

허마샨셩

허마 공식 계정 내 신제품 콘텐츠

허마샨성

허마 공식 계정 내 투표 콘텐츠

허마셴셩은 SNS를 통해 소비자와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웨이보에 “허마에 뭐있어”라는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허마셴셩 공식 계정에서 올린 수많은 게시물을 확인할 수 있다. 이 해시태그는 총 2.6억의 조회수와 34만개 이상의 참여를 이끄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허마는 제품에 대한 직접적인 광고콘텐츠보단 소비자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참여 형태의 콘텐츠를 주로 업로드하고 있다.

신제품의 이름을 맞추는 퀴즈를 내거나 ‘생 닭이 있다면 후라이드로 먹을거냐, 로스트로 먹을거냐’와 같이 가벼운 흥미와 소비자의 참여를 유도를 유도하는 콘텐츠가 업로드되어 있다.

I 커머스 기업이 주목해야할 점

유통 시장의 변화는 중국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미국에선 월마트아마존 이 드론과 자전거 등을 이용한 빠른 배송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배민의 번쩍배달이나 나우픽 등이 이제 막 서비스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허마셴셩의 성공 비결은 고객 데이터 구축과 이를 통한 스마트 시스템 활용에 있다. 우리나라 역시 이미 온,오프라인 인프라와 기술은 충분히 갖춰져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는 이 인프라를 바탕으로 어떤 스마트 기술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느냐가 사업의 관건이 될 것이다.

BY 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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