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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채널부터 가상 인플루언서까지

알파고 이 후 우리 사회속에 AI 기술, 기능을 언급하는 제품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가전제품부터 생활용품들까지 너도나도 AI기술을 도입하였다고 언급한다.

그런데 여기 ‘사람’을 지칭하던 인플루언서 세상에 AI와 빅데이터, 그리고 가상이라는 단어가 언급되기 시작했다.

I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인스타그램 채널

인스타그램에서 AI가 채널을 어떻게 운영하는지 알고 싶다면 @Beautiful.newyorkcity을 방문해보자. 인스타그램 내 피드 게시물들을 살펴보면 보통의 인플루언서 계정과 다른 점이 없어보이지만 사실은 AI프로그램을 이용한 인스타그램 계정이다.

오히려 사람이 운영하는 일반 계정의 피드들과 별 차이점이 없어 더욱 놀랍기도 하다.

ai 인플루언서

(출처- @beautiful.newyorkcity 인스타그램)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Chris Buetti’가 개발한 AI 알고리즘 에 의해 관리되는 해당 채널은 크롤링과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해 사람들이 선호하는 사진을 자동적으로 선택하여 피드에 다양한 해시태그와 함께 소개글을 올린다. 또한 뉴욕에 위치한 다양한 레스토랑 계정을 직접 찾아서 DM을 보내고, 내가 팔로우 할 때, 자신에게도 팔로우를 할 가능성을 예측하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계정의 타겟층까지 스스로 확대한다.

“앞으로 이런 AI, 빅데이터, 알고리즘 기능들이 보편화된다면

브랜드 계정들은 별도의 담당자 없이 AI로 대체되는 세상이 올 수도 있지 않을까?”

I 불쾌한 골짜기를 넘어, 진짜 같은 가상 인플루언서 시대

ai 인플루언서

(출처 - @lilmiquela, @blawko22, @bermudaisbae 계정)

위 이미지의 3인은 실제 사람이 아닌 가상 CGI 캐릭터이다.

모두 인스타그램을 운영 중이며 릴 미켈라의 경우 무려 26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탑 인플루언서이다. 이들의 인기가 단순히 가상캐릭터가 실제 사람처럼 Visual이 뛰어나서는 아닌 것 같다.

Z세대를 상징하는 듯한 릴 미켈라의 경우 톱 모델들과의 SNS 친분을 쌓거나 화보를 촬영하는 등 브랜드와의 소통 역시 활발하게 하고 있다. 이미지만 진짜인듯했던 기존과는 다른 행보로 수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다. 거기에 기존 CGI 캐릭터들이 틀에 잡힌 화보형태의 이미지들만 보여주었다면 셀카사진과 사회적 이슈 관련 활동 등 ‘진짜’ 활동과 소통을 한다는 것이 확연한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사람과 너무 닮으면 거부감이 생긴다는 ‘불쾌한 골짜기’ 이론도 이제 너무 생생한 그래픽들에 익숙해져서일까? 미켈라 사례를 보면 딱히 불쾌한 골짜기 이론이 적용되지 않는듯하다.

I 이번엔 트렌드가 될 수 있을까?

앞서도 설명했듯이 사이버가수 아담부터 파이널판타지X루이비통 시리즈 4, 그리고 락밴드 고릴라즈까지, 이런 CGI 캐릭터를 활용한 시도는 많았으나 트렌드가 되어 보편화되지는 않았다. 기존의 캐릭터들은 ‘Visual’에 국한된 활동이 절대적이었기 때문에 그 당시엔 진짜같다고 느낄지라도 그것은 진짜 같은 ‘이미지’ 였을 뿐이었다.

하지만 미켈라가 보여주는 것은 훨씬 더 진짜 같은 비주얼부터, 실제로 소통하고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기도 하면서 이제는 ‘소통’을 중심으로 한 가상 인플루언서들이 계속해서 생겨날 것으로 예상해본다. 이들은 모델의 사고가 브랜드에 영향을 주는 리스크조차 없으니까 말이다.

사이버가수 아담

사이버가수 아담 (출처- 허프 포스트, 가상의 가수 '아담'은 망하고 '고릴라즈'는 성공한 이유)

자동분석 알고리즘으로 대표되는 빅데이터와 AI기술 발전, 그리고 진짜 같은 가짜, 가상화기술까지 데이터 수집과 비주얼 표현력 기술은 극대화되고 있다. 이제 이런 시스템을 기반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가상캐릭터를 통해 원하는 ‘인물’을 만들어내는 것에 대해 발생될 수 있는 문제점들은 사회가 함께 논의해 보아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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